1. 줄거리 (2025년 2월 9일 기준 39화 연재 중)
10년 전 세계 곳곳에 던전이 열리며 수많은 몬스터들이 튀어나오고 인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그때 각성자들이 나타난다. 강력한 능력을 지닌 각성자들로 인해 세상은 점차 안정되고 각성자들은 길드를 중심으로 사회의 중요 구성원이 되었다. 평범한 직장인 희나는 회사에서 야근하던 중 던전게이트에 휘말리게 된다. 다행히 던전게이트에 휘말리기 직전에 살림꾼으로 각성해 괴물들 사이에서 숨어있다 구조될 수 있었다. 하지만 밖으로 나와보니 집도 회사도 사라진 상태였다. 쓸모없을 줄 알았던 살림꾼의 히든스킬 스위트 홈으로 이상하지만 나만의 집도 생기고 청소스킬로 청룡길드에 취직도 한다. 청소랑 요리만 했을 뿐인데 어느새 헌터들의 아이돌이 되어 보람찬 직장생활을 하던 중 의도치 않게 랭킹 1위 헌터와 엮이게 된다. 희나의 능력이 강진현 헌터에게도 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강진현헌터 전용 요리사로 스카우트제의를 받지만 대기업 정규직이 더 소중한 희나는 각성자 상태관리팀으로 부서이동을 하게 된다. 사람의 기본 욕구를 지배하는 희나는 앞으로도 평범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능력남 #능력녀 #개그물 #힐링물 #헌터물
2. 등장인물
이희나 : 소심하지만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살림꾼으로 각성 한 뒤 전투계로 큰돈을 벌 수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지만 곧 청소와 요리가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하고 청룡길드에 들어가 능력을 십분 활용 한다. 청룡길드에 입사 한 뒤 어렵게만 느껴졌던 헌터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며 헌터들의 아이돌이 된다.
강진현 : 우리나라의 S급헌터로 얼굴까지 잘생겼다. S급으로 각성하면서 오감이 예민해져 인간의 필수적인 욕구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희나의 능력으로 다시 사람다운 식사와 수면을 할 수 있게 된 후 희나에게 집착하게 되다. 희나의 요리와 보살핌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희나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희원 : 이희나의 오빠이며 유일한 가족이다. D급 농사꾼으로 각성하였으나 던전 토양에서만 스킬이 적용되어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희나의 스위트 홈이 던전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본격적으로 농사꾼 능력을 활용하게 된다.
오색이 : 희나의 히든스킬 스위트 홈에 살고 있는 주택관리자이다. 달팽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스위트 홈을 벗어날 수 없다. 스위트 홈과 관련된 모든 것에 개입할 수 있으며 오색이의 기분에 따라 집의 환경도 큰 영향을 받는다. 시스템과 같은 문자 창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문자와 이모티콘을 활용할 줄 아는 재치 있는 달팽이이다.
3. 원작소설
본편 214화 완결 / 외전 14화 완결 / 특별외전 6화 완결
4. 리뷰/후기
헌터물의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던전이 나타나면서 그에 대적하는 각성자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능력, 회복능력, 특수능력 등 여러 특성을 보여주는데 아무래도 몬스터가 나타나다 보니 전투계 능력이 비중 있게 그려졌었다. 하지만 이 글에서 비중 있는 능력은 보조계이다. 그것도 보조계 능력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다른 헌터들을 먹이고 재우는 능력이다. 거기에 더해 등급이 높은 헌터들은 오감이 예민해져 제대로 먹지 못하고 쉬지도 못한다는 설정이 있으니 주인공 희나의 능력에 날개를 달아 준 격이다. 야무진 성격의 주인공이 살뜰하게 주변 헌터들을 챙겨주고 맛있는 밥도 챙겨주는데 귀엽기까지 하니 인기인이 되는 건 시간문제였다. 거디다 스킬에 딸려있는 집에 다양한 설정이 있는데 처음에는 공짜집이라 좋았지만 점차 새로운 하자가 발견되고 집을 떠날 수 없었던 희나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던전의 비밀에 접근해 나가는 소재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로맨스 적인 요소는 한번에 집과 직장을 잃은 희나가 현실적으로 삶의 기반을 다시 세우는데 바빴고 강진현은 예민한 감각에 지쳐있을때 희나가 주는 평안함에 빠졌을 것이다. 지금은 희나의 환심을 사기 위해 플러팅을 마구 날리지만 그 이유가 앞으로도 맛있는 식사와 잠자리만 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헌터의 전투씬은 거들뿐 희나의 소소한 살림살이 스킬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