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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웹툰리뷰, 로열 셰프 영애님

by 제제의 서재 2025. 2. 5.

1. 줄거리(2025년 2월 4일 기준 166화 연재 중)

작은 식당의 요리사였던 세나는 부모님과 같은 선생님을 병으로 잃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 보니 처음 보는 세계였고 자신은 동부최고의 권력자이자 황제도 두려워한다는 프렌시프가문의 천덕꾸러기 막내딸이 되어있었다. 윤세나는 자신이 빙의한 세니아나가 계모인 플로헤타에게 학대당했으며, 스스로를 헤쳐 비어있는 몸에 자신이 들어오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세계는 황궁 총 요리장인 로열셰프가 막대한 권력을 가질 수 있었고 더불어 요리실력만 있다면 대접받을 수 있는 세계였다. 세나는 요리를 통해 권력자인 할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자신의 처지를 개선할 계획을 세운다. 방해가 있었지만 무사히 플로헤타를 몰아내고 전생의 요리실력으로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 둘 사로잡게 된다. 이후 세나는 포털의 재료인 마원을 은밀히 수사하러 프렌시프가에 방문한 2 황자의 마석에 닿아 성녀로 각성한다. 이후 성녀이자 프렌시프가의 가장 사랑받는 딸이 된 세나는 좋아하는 요리를 배우기 위해 아카데미로 떠난다. 세나는 이곳 아카데미에서 친구도 만들고 정식으로 요리 수련을 받으며 최고의 요리사인 로열셰프에 점차 가까워지고, 생각지도 못했던 악의 세력과 대적하게 되면서 본인이 이 세계로 온 이유를 찾아가게 된다.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가족물 #빙의물 #권선징악 #황궁물 #능력녀 #다정남

2. 등장인물

세니아나 프렌시스 : 동부의 절대강자라 불리는 프렌시프가문의 막내딸. 비천한 어미를 둔 탓에 주변인들의 멸시를 받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를 헤쳐 비어있는 몸에 윤세나가 빙의하게 된다. 작은 식당을 차리고 싶어 하며 요리에 진심이다. 먹는 걸 좋아하고 주변의 감정에 둔하지만 특유의 예리한 사고로 주변의 위험을 빠르게 알아차린다.  

도미니크 로젠카로튼 : 황가의 2 황자. 신관인 어미와 황제 사이에서 태어나 불온한 씨앗으로 여겨져 어렸을 적부터 전쟁터를 떠돌았다. 잔혹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나 세나에게는 첫 만남부터 다정하고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준다.

나베리우스 프렌시스 : 길라게온 제국의 동부의 왕으로 불리는 권력자. 제국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힘을 가진 유서 깊은 가문으로 현재는 후작 위를 아들인 아서 프렌시프에게 물려주었다. 냉정했던 처음 모습과는 달리 세나와 같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누구보다 손녀를 아끼게 된다.

시트론 : 세니아나가 플로헤타에게 학대받을 때 유일하게 호의를 보이며 함께 도망가자고 말해주었던 인물. 세니아나의 수족이 되어 성심성의껏 하는 일을 돕는다.

3. 원작소설

본편 220화 완결 / 외전 21화 완결 

4. 리뷰/후기

성녀와 포털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지만 이곳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소재는 요리이다. 주인공인 세나는 가난한 환경에서 정식으로 요리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일해서 자신의 식당을 차리는 데 성공한 요리를 좋아하는 노력파이다. 빙의된 세니아나가 계모인 플로헤타에게 가혹한 학대를 받는 와중에도 냉정하게 본인의 상황을 파악하고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이 아닌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으로 능력을 보인 뒤 자신에게 닥친 부당함을 조사해 달라고 하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당당해 보였다. 이후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포털을 열 수 있는 성녀로 각성하면서 황실에서도 탐내는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하는데, 처음 보는 황실과 귀족들 사이에서도 냉정하게 주변을 파악하고 힘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세나의 정치센스는 둥글둥글한 외모와 대비되는 여주인공의 매력포인트였다. 일련의 사건들과 유명인사가 되기까지 남자주인공인 도미니크 황자의 비중 있는 역할은 거의 없다. 빙의 전에 세니아나가 파놓은 감정의 골을 세나가 메꾼 후에는 워낙 싸고돌기 때문에 밖으로 나갈 일도 없거니와 세나의 둔감한 성격으로 도미니크 황자를 친구로 명명하고 철벽을 치기 때문에 관계의 진전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듯 보인다. 색다른 요리라는 소재와 가족들이 어화둥둥 싸고도는 가족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