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2025년 2월 12일 기준 75화 연재 중)
지난 생에선 반역세력의 한 주축이었으며 본인의 잘못으로 딸 리리카가 화형 당하는 모습을 봐야 했던 루디아는 눈을 떠보니 과거로 회귀해 있었다. 과거의 리디아는 딸의 사랑스러움도 몰랐으며 술에 취해 폭언을 일삼는 나쁜 엄마였다. 하지만 리리카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리디아를 사랑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가지고 노동을 하며 돈을 모으는 성실한 아이였다. 회귀한 리디아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티어스 황제를 찾아가 계약결혼을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인 황제는 리리카에게 타카르라는 성을 부여하고 황녀로 임명한다. 평범한 줄 알았던 리리카는 신기한 직감과 본인은 눈치채지 못했던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진짜 용이었던 알티어스가 이를 눈치채고 리리카를 마법사로 훈련시키기로 한다. 이 세계는 소수의 마법사가 마수와 결합하였고 그 후예가 귀족으로 존재하는데, 마수에 따라 특별한 힘과 특성을 가지고 있는 신비한 세계이다. 리리카는 마법사이자 황녀로서 어려움에 처한 가족과 친구들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로맨스판타지 #회귀물 #치유물 #외유내강 # 황궁물 #힐링물
2. 등장인물
리리카 타카르 : 부지런하고 올곧은 성격을 지녔다.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어져온 폭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신기할 정도로 예리한 직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 마법의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알티어스에게 마법훈련을 받게 된다.
루디아 타카르 : 금빛 머리카락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리리카의 어머니.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회귀하면서 딸 리리카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과거의 잘못을 반성한다. 황실을 휘어잡고 황후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완과 머리가 뛰어난 인물.
피요르드 바라트 : 바라트 가문의 최고 걸작품이라고 불리는 바라트 공작의 아들. 우아한 태도와 화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분위기를 풍긴다. 태어날 때부터 정치의 한가운데서 자라 나이에 비해 조숙하며, 리리카에게 황궁에서 필요한 적절한 조언을 해준다.
알티어스 타카르 : 루디아와 계약결혼한 황제이다. 행실이 제멋대로지만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본래 용이었으나 마법사로 인해 인간이 되는 저주에 걸렸으며, 전대 황제의 부탁으로 황태자를 지키기 위해 황제가 되었다.
아틸 사우 타카르 : 제국의 황태자로 어릴때 부터 암살에 시달리면서 주변을 믿지 못한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리리카를 믿지 못했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리리카를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3. 원작소설
본편 150화 완결, 외전 21화 완결
4. 리뷰/후기
이 이야기는 회귀자의 시점이 아닌 회귀자를 바라본 그의 딸의 시점으로 진행되어 수많은 회귀물을 볼 때마다 생각하는 저렇게 갑자기 바뀌어도 주변사람들은 아무렇지 않나 라는 생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항상 폭언을 일삼고 딸을 원망하던 리디아가 하루밤사이에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미안하다고 감싸주는데 리리카는 이 상황에 의문보다는 더 큰 기쁨을 느끼고 넘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보니 다른 회귀물에서도 보통 더 나은 쪽으로 변해있으니 주변사람들은 이유를 찾고 파해치기보다는 다행이다라는 감정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게 더 편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리리카는 어머니가 계약결혼을 해서 자신이 황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황녀를 새로운 직업으로 받아들이고 완벽하게 적응한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황궁에서 득실이 아닌 근본적인 진리를 이야기하는 무해한 어린아이는 곧 주변에 있는 대단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초반에는 신비한 세계관과 화려한 황궁의 모습에 집중되어 로맨스를 찾기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황태자의 시원시원한 성격과 츤데레적인 모습을 보며 황태자가 남자주인공이라 생각했지만 우아한 외모에 귀족파 수장의 아들이 진짜 남자주인공이었다. 리리카에게 목매고 있지만 계속 거리를 두려고 하고 정작 위험할 때만 찾아오는 피요르드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이 이야기에서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신비한 세계관과 화려한 그림체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카리스마 있는 남자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